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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LIFE CURATION> MAY n°3

  • 작성자 사진: artep official
    artep official
  • 2024년 5월 1일
  • 2분 분량









EXHIBITION

GAMECHANGER: Mie Olise Kjærgaard

2024.03.22.-05.11.

파운드리 서울

© Foundry Seoul


전 세계인의 축제라 불리는 하계올림픽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프랑스 파리로 그 무대를 옮겨 20여 일간의 메달 레이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에펠탑, 샹젤리제, 베르사유 궁전 등 세계적인 명소들이 개·폐막식장 그리고 경기장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소식에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눈이 파리를 향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스포츠는 고단한 하루를 보내며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로부터 잠시 벗어나거나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그리고 치열하게 몸을 부딪히고 땀 흘리는 이 행위는 인류 역사에서 오랜 시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도 쉽게 체감할 수 있듯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국민적인 인기를 끌면서 여성 프로 리그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제는 직관에 그치지 않고 취미 활동으로 축구, 클라이밍 등을 즐기는 여성들 또한 크게 늘고 있다.

덴마크 출신의 ‘미에 올리세 키에르고르(Mie Olise Kjærgaard) ’는 이러한 흐름에 부합하는 회화 작업을 선보이는 작가로, 이태원역과 한강진역 사이에 위치한 파운드리 서울(Foundry Seoul)에서 현재 그녀의 개인전 《GAMECHANGER》가 진행되고 있다.


POINT. 1 역동적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여성의 모습

이번 전시 《GAMECHANGER》는 아시아 최초로 미에 올리세 키에르고르를 소개하는 전시이다. 전시명에서 유추 가능한 것처럼 그녀의 작업은 그동안 남성 중심적이었던 미술 산업과 스포츠 산업 내 통념을 전복시키려 한다. 키에르고르의 캔버스 위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테니스, 승마, 스케이트보드 등을 개인 또는 단체의 일원으로 즐기고 있다. 강렬하게 흩날리는 머리카락 표현과 진지함이 물씬 느껴지는 표정은 작가를 비롯한 여성들이 전통에 맞서는 굳검함과 당당함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자유분방하게 움직이며 자리하고 있는 이들의 모습 또한 정형화된 회화적 구도를 무너뜨리는 작가의 의도이기도 하다.

Mie Olise Kjærgaard, Tennis Trouble Makers, 2023, Acrylic on canvas, 225 × 585 cm

© Foundry Seoul


POINT. 2 휴가를 떠나온 듯한 기분을 자아내는 색감

키에르고르는 회화 작업에 파스텔톤의 색을 주로 사용한다. 그중에서도 녹색, 파란색을 이용한 대부분의 배경표현은 등장인물이 마치 휴양지에서 운동을 즐기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뿐만 아니라 작품 속 배경이 어느 국가인지, 도시인지, 문화권인지 특정하지 않음으로써 우리에게 더욱 이국적인 기분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대형 캔버스 작업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 관람객이 등장인물 뒤로 펼쳐진 배경 안에서 경기를 직관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 Foundry Seoul













DINING

마할로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19길 8 2층

평일 17:00 – 01:00 / 주말 17:00 –03:00

© 마할로


파운드리 서울에서 도보 10분, 이태원역에서 불과 3분 거리에 자리한 칵테일바 ‘마할로’는 그 외관에서부터 이국적인 감성이 풍겨진다. 마치 하와이에 온듯한 느낌을 자아내는 내부 공간과 이에 어울리는 서른 종류의 칵테일 그리고 세비체, 타코, 피자 등의 음식은 이태원 특유의 분위기를 온전히 즐기기에 충분하다. 특히 노량진에서 직접 공수한 활어를 숙성시켜 만든 ‘마할로 세비체’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로 칵테일과 페어링하기 최적의 음식이지 않을까. 요즘 날씨라면 반드시 가야할 루프탑 공간까지 갖춘 마할로에서 5월의 기분을 만끽하며 다가오는 여름을 조금 일찍 맞이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ART WORK

Mie Olise Kjærgaard, Sisters in both directions, 2022, Acrylic on Canvas, 100 × 80 cm

문의: ARTEP

ⓒChilli Art Projects


미에 올리세 키에르고르는 스포츠를 즐기는 여성뿐만 아니라 짐승 또는 상상 속 동물에 올라탄 여성의 모습을 그린 작업도 다수 선보인다. 이 역시 전설이나 설화 속 한정된 여성의 역할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도로써 작가의 가치관을 잘 드러낸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통적으로 용, 공룡, 말과 같은 거대 짐승은 남성에 의해 다뤄지며 전쟁, 사냥, 이동을 위한 전유물로 각인되었다. 따라서 키에르고르는 〈Sisters in both directions〉 속 공룡 위에 올라탄 자매의 모습을 통해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여성상을 적극 표현하고 있다. 경쾌하고 거침없는 붓터치, 등장인물의 굳건하고 의연한 표정은 여성이 짐승을 다루는 행위가 놀랍거나 낯선 일이 아니며 누구에게나 일상적이고 익숙할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그동안 당연시되었던 남성과 여성의 역할구분을 무너뜨린다.


Artep 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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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P: 고연정, 이제현, 정보람

PARTICIPANTS: 선혜영, 홍성연

© 2024 Copyright Artep. All rights reserved. 

official.arte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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